원빈·전도연·김희선, 故 앙드레김 조문행렬 줄이어

  • 등록 2010-08-13 오전 2:05:26

    수정 2010-08-13 오전 10:29:05

▲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전도연, 원빈, 유인촌, 심지호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배우 원빈과 전도연, 심지호, 김희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고(故) 앙드레김 빈소에 첫날 방문해 고인의 가는 길을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는 의외로 한산했다. 고인의 사망 시각이 오후 늦게였던 데다 장례식이 다소 여유있는 5일장으로 치러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그간 고인과 각별한 인연을 맺어온 스타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톱스타라는 점도 갑작스런 고인의 사망과 함께 첫날 조문객이 적었던 이유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원빈과 전도연, 심지호, 김희선 등은 한달음에 고인을 찾아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원빈은 12일 자정 무렵 검은 수트 차림으로 빈소를 찾아와 시종일관 비통한 표정으로 슬픔을 드러냈다.

원빈은 평소 앙드레김의 패션쇼라면 만사를 제쳐놓고 참석할 정도로 고인을 각별하게 생각했다. KBS 드라마 `가을동화`로 이름을 알린 원빈은 앙드레김 패션쇼를 발판 삼아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전도연도 13일 오전 1시께 빈소를 찾았다. 전도연 역시 여러 차례 앙드레김 패션쇼에 초대받아 참석하며 인연을 이어왔다. 전도연은 붉게 충혈된 눈으로 조문을 마쳐 애통한 심정을 엿볼 수 있었다. 심지호도 13일 오전 1시20분께 조문했다.
 
오전 2시 무렵에는 김희선이 눈물을 연신 닦아내며 방문했다. 김희선은 2007년 고인이 하객으로 참석한 앞에서 사랑을 맹세했던 남편 박주영씨와 함께 조문해 애도를 표했다. 김희선은 앙드레김 패션쇼에 10회 이상 메인 모델로 섰을 만큼 고인이 아끼던 사람이었다. 

이들에 앞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고인을 찾아왔다. 유 장관은 고인의 빈소가 마련되기도 전에 조화를 보내 애도를 표했고 곧이어 빈소를 방문해 비슷한 시기 빈소에 도착한 원빈과 함께 조의를 표했다.

이외에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도 이른 시간 조문해 고인의 넋을 기렸고, 손범수·진양혜 부부도 조화를 통해 아쉽게나마 조의를 표했다.

한편 고인의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고 발인은 16일 오전 6시에 엄수된다. 고인의 시신은 충남 천안공원묘원에 안치된다.

앙드레김은 지난 2005년 5월 대장암 진단을 받고 치료에 힘써왔으나 지난 7월12일 폐렴 합병증으로 병세가 악화되면서 이날 오후 7시25분께 사망했다. 향년 75세.
▲ 김희선(오른쪽)과 남편 박주영씨

(사진=권욱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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