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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SBS 윤현진 아나운서의 동생으로 화제를 모은 연기자 윤종화가 극중 연기자 지망생 역에 대한 각별한 소감을 전했다.
윤종화는 SBS TV 주말드라마 '유리의 성'(극본 최현경/연출 조남국)에서 2% 부족한 연기자 지망생 태수 역을 맡아 신세대다운 톡톡 튀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윤종화가 맡은 태수는 일찍이 남편을 잃고 오로지 아들 하나만을 바라보며 사는 어머니 덕에 왕자처럼 자라온 철부지. 평균 이상의 외모만을 믿고 스타가 될 꿈에 부풀어 기획사 오디션에 참여하는 등 스타가 되기 위해 애쓰지만, 카메라 울렁증 때문에 매번 실패하는 등 성공을 거두지 못하는 인물이다.
윤종화는 "연기 지망생인 태수의 모습이 남의 일 같지 않다"며 "외모만을 믿고 허황된 스타의 꿈에 부풀어 사는 태수를 보면 안타까움에 눈물이 날 지경이다. 하지만 태수의 그런 모습에서 연기자로서 내게 주어진 길을 정말 열심히 가야겠다는, 또다른 각오를 다지기도 한다"고 특별한 마음을 전했다.
이제까지 딱딱한 역할만을 주로 맡아왔던 윤종화는 태수 역을 위해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등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특히 혜영(한여름 분)과 선보이는 톡톡 튀는 사랑 연기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한편 12회까지 방송된 '유리의 성'은 그동안 준성(이진욱 분)의 사랑을 거부하던 민주(윤소이 분)가 자신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준성에게 마음을 열게 되고, 첫키스를 하는 등 두 사람의 사랑이 급진전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민주를 좋아하지만 자신의 위치 때문에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석진(김승수)과 민주를 사랑하는 준성의 갈등이 어떻게 담겨질지도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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