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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지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16강전에서 타티아나 레지나 지 헤수스 샤가스(브라질)을 상대로 4-1 판정승을 거뒀다.
한국 복싱 선수가 올림픽에서 승리를 거둔 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함상명 이후 12년 만이다.
임애지는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내가 잘하는 걸 하려고 노력했는데 조금 안 됐던 것 같아서 아쉽지만, 이제부터 연습해서 보완하겠다”며 “올림픽은 올림픽이다. 누구를 만나도 쉽지 않다. 8강전까지 이틀 정도 남았으니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임애지는 8강에서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콜롬비아)와 상대한다. 경기 시간은 한국시간으로 다음 달 2일 오전 4시 4분이다.
임애지는 “8강에 올라갔는데 중계가 됐으면 좋겠다”며 “우리나라 복싱 많이 응원해주시면 열심히 해서 도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