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되는 조정석·신세경 '사극' 케미…'세작, 매혹된 자들' 첫 방송

임금과 첩자로 만난 두 배우
21일 1·2회 연속 방송
  • 등록 2024-01-21 오전 9:51:34

    수정 2024-01-21 오전 9:51:34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배우 조정석과 신세경이 사극에서 케미를 선보인다. 21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다.

‘세작, 매혹된 자들’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의 잔혹한 운명을 그렸다. 상상력에 기반을 둔 픽션 사극으로, 신분을 감추고 비밀이나 상황을 몰래 알아내어 정보를 제공하는 첩자 ‘세작(細作)’을 소재로 한다.

조정석은 데뷔 이래 ‘첫 임금’ 역에 도전한다. 신세경은 ‘첫 남장여자’로 분한다.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조정석은 임금의 숙명을 타고난 진한대군 ‘이인’ 역을 맡아 웃음기를 뺀 카리스마와 입체적인 연기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 신세경은 임금을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이 된 ‘강희수(강몽우)’ 역을 맡아 강단 있는 여인과 남장 여인의 천재 내기 바둑꾼을 오가는 팔색조 매력을 뽐낸다.

극 중 이인은 국토 밖으로는 중화의 기세에 밀리고 내부에서는 왕위 계승 문제로 백성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는 조정 신료의 정치에 회의를 느끼며 고뇌에 시달린다. 강희수는 청에 붙잡혀 간 백성을 속환하고자 남장을 한 채 뛰어난 바둑 실력으로 도성 내 내기 바둑판을 휩쓸고 다니는 인물. 두 사람은 신분과 성별을 감추고 두는 바둑을 통해 가랑비처럼 서로에게 스며들며 마음을 뒤흔드는 관계로 발전한다. 하지만 훗날 이인과 강희수는 ‘복수’라는 소명 아래 임금과 세작으로 재회하는 얄궂은 운명을 맞이한다.

2019년 동 시간대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1위를 찍은 tvN ‘왕이 된 남자’의 김선덕 작가가 5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황금의 제국’ ‘모범형사’ 시리즈 등을 선보인 조남국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21일 밤 9시 20분 1, 2회가 연속 방송된다.

tvN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사진=세작, 매혹된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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