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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구단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야마모토의 공식 입단식을 진행했다.
계약 기간은 12년으로, 다저스 구단은 야마모토와의 계약 조건에 대해선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MLB 닷컴 등 미국 언론은 소식통에 따르면, LA 다저스와 야마모토는 계약 총 규모는 계약금 5000만달러를 포함한 3억2500만달러(약 4215억원)라고 전했다.
이는 뉴욕 양키스와 9년간 3억2400만달러에 계약한 우완 투수 게릿 콜의 총액을 100만달러 넘어서는 역대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 보장액이다.
또 계약 기간 6년, 8년을 각각 마친 2029년, 2031년 시즌 후에 계약을 파기하고 새로 자유계약선수(FA) 계약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도 들어가 있다.
일본 출신 투수로 LA다저스에 둥지를 틀었던 선수로는 노모 히데오에 이어 이시이 가즈히사, 구로다 히로키, 마에다 겐타, 다루빗슈 유 등이 있다.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올 시즌 중 팔꿈치 수술을 받은 상태로 내년에는 투수로 나서지 않고 타자로만 출전할 예정이다. 야마모토는 오타니를 대신해 내년 시즌 다저스의 1선발로 평가받는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에서 활동해 온 야마모토는 7년 동안 통산 70승 29패, 평균자책점 1.82, 탈삼진 922개의 기록을 남기며 올해까지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일본의 사이영상격인 사와무라상을 3년 연속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