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은서 "포털 연관검색어 '카지노 소정씨', 신기하고 기분 좋아" [인터뷰]②

  • 등록 2023-02-22 오전 7:15:40

    수정 2023-02-22 오전 7:15:40

손은서(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카지노’를 검색하면 ‘소정씨’가 같이 뜨더라고요. 신기하고 기분 좋아요.”

배우 손은서가 디즈니+ ‘카지노’에서 연기한 김소정의 인기에 대해 이같이 털어놨다.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손은서는 “극중에서 소정씨를 많이 부른것도 아닌데 신기하다”며 “해외 팬분들도 ‘소정씨’라고 불러주더라”고 말했다.

‘카지노’는 우여곡절 끝에 카지노의 왕이 된 한 남자가 일련의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은 후 생존과 목숨을 걸고 게임에 복귀하는 강렬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손은서는 승무원 출신의 호텔 매니저 김소정 역을 연기했다. 욕심 때문에 비극의 맞는 인물.

손은서는 분량이 크지 않아도 캐릭터의 임팩트를 느꼈다며 “중요한 인물 중 몇 사람을 의심하게 만들고, 신의를 잃게 만들고 그런 면에서 임팩트가 있다고 생각을 했다. 시즌1에서 죽음을 맞이했지만, 시즌2 이야기가 퍼져나가는 사건이 됐던 것 같다. 초반에 소모적이라고 느낄 수 있지만, 여러 면을 봤을 때 그렇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걸 느꼈다”고 김소정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손은서(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카지노’는 필리핀 로케이션 촬영을 한 작품. 타국에서 촬영을 하며 ‘카지노’ 팀은 더 끈끈해졌다. 손은서는 “로케이션으로 합숙하면서 한 작품이라 다른 영화나 드라마를 할 때보다 마음가짐, 기분이 달랐다.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만들어간 작품이라 배우들끼리 얘기도 많이 하고 같이 만들어간 느낌이 있다. ‘카지노’는 가족 같은 작품”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같이 얘기를 나누다 더 디테일해진 것들도 있다. 손석구 씨(오승훈 역)와의 신 중에서도 대사가 없다가 생긴 게 있다. 엘리베이터를 같이 탄 장면에서 원래 대사가 없었는데, 오승훈 입장에서 김소정을 기억할 만한 게 없더라. 그래서 김소정이 말을 건 설정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카지노’를 통해 글로벌 OTT와 첫 작업을 한 손은서는 “예전에는 실시간, 본방의 의미가 컸는데 OTT는 아니더라. 화제성이 점차 높아지고 점점 유입이 되더라. OTT의 장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공개가 되니까 해외에서의 반응도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카지노’에 대해 “앞으로 경험할 수 없는 일들을 선물해준 작품 같다.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하며 많은 배우가 단합이 됐고, 긴 호흡을 맞췄는데 이런 경험을 앞으로도 또 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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