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내반` 송창의, "나 브로드웨이 감독이야"

  • 등록 2011-06-30 오전 8:11:00

    수정 2011-06-30 오전 8:23:34

▲ MBC `넌 내게 반했어`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영화배우 송창의가 브로드웨이 감독으로 분해 브라운관에 돌아왔다.

29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극본 이명숙, 연출 표민수)에서는 브로드웨이 공연연출가 김석현으로 분하는 송창의가 그동안 연기해오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캐릭터를 연기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석현은 브로드웨이에서 감독으로 성공을 거두고 한국에 돌아왔다. 공항에는 자신을 마중 나온 제자가 기다리고 있었지만 허름한 차를 확인한 후 “나 브로드웨이 감독이야. 안탄다”고 말해 웃음을 주었다.

이어 “브로드웨이 찍고 오니까 사람들 자세가 다르다”며 “나 브로드웨이 감독이야. 안가봤으면 말을 말라”며 너스레를 떨어 코믹함을 더했다.

한편 김석현의 모교에서는 그의 귀국 소식에 `100주년 기념 축제`를 맡아달라고 제안했고 학교에 들른 석현은 우연히 정윤수(소이현 분)를 만나 심상찮은 분위기를 연출해 두 사람의 관계를 궁금하게 했다.

사실 두 사람은 옛 연인으로 한 때 사랑했던 사이였지만 윤수가 석현을 버리고 뉴욕 재즈발레단으로 꿈을 찾아 떠났던 것. 그리고 예기치않은 교통사고로 춤을 출 수 없게 되자 학교로 돌아왔던 것이다.

한편 이날 김석현은 우연히 일일찻집에서 이규원(박신혜 분)가 노래 부르는 것을 들었고 이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또 교수님의 부고에 오열하는 규원의 모습에 말없이 어깨를 잡아주어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기대감을 더했다.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등을 연출한 표민수 PD의 신작 `넌 내게 반했어`는 춤과 노래, 연기, 문학이 있는 예술대학을 배경으로 저마다의 화양연화를 꿈꾸며 고군분투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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