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큰 여자' 허영란, 촬영 도중 엘리베이터에 갇혀도 담담

  • 등록 2007-07-02 오전 9:32:34

    수정 2007-07-02 오전 10:17:41

▲ 수퍼액션 '도시괴담 데자뷰'의 '초인종' 편에 출연하는 허영란.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허영란이 연기자 데뷔 후 첫 공포물 도전에서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해프닝을 겪었다.

허영란은 초록뱀미디어가 제작해 케이블채널 수퍼액션이 방송하는 옴니버스 형식의 8부작 퓨전 호러 시리즈물 ‘도시괴담 데자뷰’의 ‘초인종’ 편 주인공 민영 역을 맡아 6월 말부터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촬영에 나섰다.

허영란이 주인공을 맡은 ‘초인종’ 편은 낡은 아파트에서 죽은 환영 때문에 일어나는 미스터리 사건을 담고 있다.

허영란은 실제 촬영에서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낡은 탓에 고장이 나 상대 남자배우, 조연출과 함께 20분가량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사건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허영란은 그 사이 대본을 살펴보는 등 함께 갇힌 남자들보다 더 차분하고 담담한 반응을 보여 다른 사람들을 감탄케 했다.

‘도시괴담 데자뷰’는 고양이의 저주, 죽은 환영, 배신당한 여자친구의 복수 등 주변에서 한 번쯤 들었을 법한 미스터리 사건들을 신선한 반전을 가미해 색다르게 표현한 드라마다.

‘도시괴담 데자뷰’는 11일부터 매주 수요일 밤 12시에 연속 두 편씩 방송된다. 허영란이 주연을 맡은 ‘초인종’은 25일 방송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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