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송승헌, 배용준 기록에 도전

공동주연 영화 '숙명', 해외수출에서'외출' 기록 도전
  • 등록 2007-04-20 오후 12:57:47

    수정 2007-04-20 오후 12:57:47

▲ 송승헌

[이데일리 SPN 윤경철기자] 권상우와 송승헌이 배용준의 기록 넘어설까.

‘청춘만화’ 이후 차기작을 고르던 권상우는 최근 송승헌의 컴백작인 ‘숙명(감독 김해곤, 제작 ’에 함께 캐스팅됐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충무로에서는 두 한류 톱스타가 손을 잡은 '숙명'이 과연 해외 마켓에서 어떤 기록을 세울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영화 중 가장 높은 해외 판매가를 기록한 작품은 2005년 일본 UPI재팬에 수출된 배용준 주연의 ‘외출’이다. '외출'은 일본에서 배용준이 갖는 명성에 힘입어 한국7억3500만엔(약 57억원)에 판매됐다. 이후 많은 영화들이 일본에 수출됐지만 아직 '외출'이 세운 기록을 깨지는 못했다.

하지만 권상우 송승헌 주연의 ‘숙명’은 대표적 한류 스타 2명이 한 작품에 등장한다는 점에서 배용준 효과 못지 않다는 것이 일본 현지 예측이다.

실제로 권상우 주연의 ‘야수’는 2005년 일본 어뮤즈에 400만 달러(약 37억원)에 수출됐고 그가 출연했던 드라마 ‘슬픈연가’ 역시 후지TV에 50억원(제작사 발표)에 선판매됐다.
▲ 권상우

일본 현지 관계자들은 “지난 해와 올 초 나타난 송승헌 효과는 배용준에 버금가는 수준이었다”면서 “송승헌에 이어 권상우까지 참여해 그 인기만 보면 최고 수출가 기록 경신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숙명'의 제작사 MKDK측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최고 수출가보다는 한국 영화로 일본 최고 흥행기록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MKDK의 강민 대표는 “최고의 한류스타가 출연하는 만큼 일본 박스오피스 1위가 목표”라면서 “한류스타에 의존하기 보다는 작품으로 승부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숙명’은 영화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로 입봉한 김해곤 감독의 두번째 연출작이다. 네 친구의 우정, 의리, 배신을 그린 느와르 영화다.

권상우는 이 작품에서 끝없는 욕망으로 비참한 파국에 치닫게 되는 주인공 조철중 역을 맡아 먼저 김우민 역에 캐스팅된 송승헌과 연기대결을 벌인다. 두 사람은 2002년 개봉한 ‘일단 뛰어’에서 함께 출연한 적이 있다. '숙명'은 5월21일부터 촬영에 들어가 올해 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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