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썸’을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90년대 최고 엔터테이너, 팔방미인 배우 이본이 미우새에서 화려한 싱글의 삶을 공개했다. 김승수와 이상민을 집으로 초대한 이본은 “술을 잘 마시는 여자가 되고 싶다”라며 보여지는 모습과는 달리, “최대 주량은 맥주 1/3잔, 소주로는 1/5잔이다”라고 고백했다.
이본은 “어떤 여배우가 안 좋은 일로 뉴스에 나왔다. 다음날 압구정동에서 스파게티를 먹고 있는데 바로 뒤에서 내 이름을 거론하더라. ‘걔 마약 잘하게 생겼는데’라는 말을 듣고 나가지도 못하고 눈물만 뚝뚝 흘렸다”라며 세 보이는 외모로 숱하게 받아온 오해에서 온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상민은 “내가 썸 직전까지 온 분이 있다. 서로 호감을 갖고 있고, 헤어졌다 다시 만난 사람이다. 그래서 더 조심스럽다”라며 깜짝 고백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상민은 “10년 전 헤어진 마지막 여자친구이고 내가 힘들 때 만났던 사람이라 나를 다 안다”라고 발혔다. 장기 연애의 달인인 이본에게 이상민이 비법을 묻자 이본은 “싸우고 내가 먼저 사과하는 게 희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대신 상대가 익숙해진 듯하면 머리를 확 자른다거나 변화를 주고 상대를 만난다. 그런 색다른 변신을 엄청 연구한다”라며 ‘밀당 천재’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 이본은 “지금 5년째 만나는 사람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배정남이 절친 변요한과 함께 촌캉스를 떠나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예고되어 눈길을 끌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