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 이강인,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극장 결승골 견인

  • 등록 2023-01-08 오전 9:59:31

    수정 2023-01-08 오후 7:26:5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 사진=마요르카 공식 SN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에서 활약 중인 ‘골든보이’ 이강인(22)이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견인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강인은 8일(한국시간)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 2022~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7분 다니 로드리게스 대신 교체 투입된 뒤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도왔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마치고 마요르카에 복귀한 뒤 지난달 21일 3부 리그 레알 우니온과 스페인 국왕컵 2라운드(1-0 승)와 31일 헤타페와 리그 15라운드(0-2 패) 경기에 선발 출전했던 이강인은 이날은 벤치를 지키다 0-0 동점 상황에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이 들어가자마자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고 세트피스 킥도 전담했다. 결국 후반 추가 시간 이강인의 발끝이 다시 빛났다.

후반 추가 시간 4분이 거의 끝나갈 무렵 마요르카는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이강인은 왼발로 문전에 있던 동료를 향해 프리킥을 정확히 올렸다. 이강인의 프리킥은 파블로 마페오를 스친 뒤 아브돈 프라츠의 헤더골로 연결됐다.

다만 골대 앞에서 함께 점프한 두 선수를 잇따라 맞고 들어간 것으로 확인돼 이강인에게 도움이 기록되진 않았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2골 3도움을 유지했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수훈에 힘입어 바야돌리드를 1-0으로 꺾고 지난 라운드 헤타페전 패배 아쉬움을 날렸다. 마요르카는 이날 승리로 최근 6경기에서 4승 1무 1패의 선전을 이어갔다. 승점 22를 기록, 리그 순위로 10위로 끌어올렸다.

이강인은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서 팀 동료인 중앙 수비수 안토니오 라이요(7.7점)에 이어 출전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7.2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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