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강우가 최근 영화 ‘귀문’(감독 심덕근, 제작 고스트픽처스)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공포영화는 처음 도전한다”면서 한 말이다. 김강우는 “‘귀문’은 처음부터 스크린X, 4DX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영화였다”며 ‘새로운 시도’가 그의 구미를 당겼다고 얘기했다.
‘귀문’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2D와 스크린X, 4DX 버전을 동시에 제작한 공포영화로 주목을 받는다. 시각적, 촉각적 효과로 공포감을 높이는데, 이 영화가 ‘체험형 공포영화’를 표방하는 배경이다. 영화가 실제 폐건물에서 촬영이 이뤄진 점도 영화의 분위기를 살리는데 주효했다. 김강우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이어서 밤에는 무섭더라. 이동할 때에는 매니저와 함께 다니기도 했다”며 “연기를 하는데 공간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고 보면 김강우도 현장에서 경험 많은 선배가 됐다. 연기로만 20년차 배우가 됐다. 김강우는 “시간이 벌써 그렇게 됐나 싶어서 문득문득 놀란다”며 “책임감과 부담감을 느끼는 동시에 잘 버텼다는 생각에 기특한 마음도 든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영화계가 작년부터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 배우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본다”며 “‘귀문’이 관객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