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GS칼텍스 매경오픈 사상 첫 2연패 도전

  • 등록 2019-05-01 오전 6:00:00

    수정 2019-05-01 오전 6:00:00

박상현.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박상현(36)이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 사상 첫 2연패에 도전한다.

박상현은 오는 5월 2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출전한다. 한국 대회에 올 시즌 처음 출전하는 박상현의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다. 2016년과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박상현은 사상 첫 매경오픈 2연패와 통산 3차례 우승이라는 진기록 달성을 노리고 있다. 올해로 38회째를 맞는 매경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하고 3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수는 아직 없다.

박상현은 올해 초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2019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SMBC 싱가포르 오픈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기권하며 몸 상태에 대한 물음표가 달렸다. 그러나 박상현의 최근 샷과 퍼트감이라면 크게 문제없을 듯하다. 그는 지난 21일 끝난 JGTO 본토 개막전인 토켄 홈메이트 컵 공동 4위에 오르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모습을 보여줬다.

박상현의 이번 대회 성적이 기대되는 이유는 정확한 샷과 퍼트다. 박상현은 토켄 홈메이트 컵에서 4라운드 평균 페어웨이 안착률 83.93%와 그린적중률 77.78%를 기록하며 절정의 샷감을 뽐냈다. 그린 위에서도 박상현은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는 홀당 평균 퍼트 수 1.6786개로 컴퓨터 퍼트 실력을 자랑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남서울 컨트리클럽이 박상현의 홈 코스라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박상현은 국내에 머물 때는 늘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연습한다. 또 매경오픈이 매년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만큼 이제는 눈 감고 쳐도 될 정도로 잘 알고 있다.

박상현은 “오랜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게 돼 설렌다”며 “남서울 컨트리 클럽에서 또 하나의 좋은 기억을 추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박상현이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의 최강자들을 뛰어넘어야 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대상을 차지했던 이형준(27)과 2016년과 2017년 대상 수상자인 최진호(35), 2017년 상금왕 김승혁(33) 등이 총출동한다.

여기에 지난주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쏜 김비오(29)와 문도엽(28), 김경태(33), 이상희(27) 등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만큼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고 있다. 문도엽은 “KPGA 코리안투어 대회 중 가장 욕심나는 대회가 매경오픈”이라며 “올해는 꼭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예선전을 통해 매경오픈 출전권을 따낸 10명은 한국의 코레이 코너스(미국)를 꿈꾸고 있다. 코너스는 지난 9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 월요 예선을 거쳐 출전했지만 정상에 오르며 2년 투어 카드와 마스터스 출전권을 받았다.

예선전을 거쳐 매경오픈에 나서는 10명 모두 한국과 아시안투어에 나갈 수 있는 풀시드가 없는 만큼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주는 KPGA 코리안투어 5년 출전권과 아시안투어 2년 출전권은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안백준(31)은 “어렵게 매경오픈 출전권을 따낸 만큼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한 타, 한 타 집중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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