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팝]① 미국 등 글로벌 공략…시장 더욱 키운다

  • 등록 2019-01-04 오전 8:43:59

    수정 2019-01-04 오전 8:43:59

방탄소년단 레드벨벳 트와이스 블랙핑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K팝 기획사들이 연초부터 바쁜 행보를 하고 있다. 2019년을 앞두고 발표된 경기전망들이 대부분 부정적임에도 불구하고 기획사들은 움츠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지난해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많은 K팝 아이돌 그룹들이 국내외에서 주목도를 높이는 성과를 내면서 가요계 전망을 밝혀놓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지난해의 기세를 이어받아 올해 전체 산업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정수 키위미디어 이사는 “앨범 판매량의 지속적인 증가와 온라인 음악 서비스 매출에서의 저작인접권료 상승이 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와 함께 일본에서의 K팝 매출 지속 증가, 동남아 시장 매출 증대, 중국 시장 재개방 등으로 한국 음악 수출 규모도 더욱 커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기획사들이 이 같은 전망에 보조를 맞추기라도 하듯 연초부터 굵직한 해외 투어 공연에 나선다. K팝 해외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의 반영이다.

K팝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시작한 월드투어를 4월까지 이어간다. 일본 돔투어가 나고야와 후쿠오카에서 각각 2회씩이 남아 있고 싱가포르, 홍콩, 태국 방콕에서도 총 7회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들이 남미에서 첫 합동 콘서트를 펼친다고 3일 밝혔다. 오는 18~19일 양일간 ‘SM타운 SPECIAL STAGE in SANTIAGO(스페셜 스테이지 인 산티아고)’를 칠레 산티아고의 국립경기장에서 개최한다. 보아,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유리, 효연, 샤이니 키, 태민, f(x) 엠버, 엑소, 레드벨벳, NCT 127, NCT DREAM 등 SM 소속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SM타운 콘서트가 남미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방신기는 1월 일본 오사카 쿄세라 돔에서 아레나&돔투어 파이널 공연을 개최하며 레드벨벳은 일본 후쿠오카, 고베, 요코하마 등 3개 도시에서 총 5회에 걸쳐 아레나 투어를 개최한 뒤 2월 북미투어를 한다. 소녀시대 태연은 1월 싱가포르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며 2월에는 유리가 태국 팬미팅에 나선다. 슈퍼주니어 예성은 2월부터 일본 라이브투어에 돌입한다.

YG엔터테인먼트의 블랙핑크는 1월부터 첫 월드투어를 시작한다. 아시아 주요 도시를 먼저 찾아간 뒤 대륙별 각국을 순회하며 전세계 무대로 진출한다. 세계적 음반사인 유니버설뮤직그룹의 레이블 인터스코프와 손을 잡은 만큼 본격적인 미국 활동에 나선다. 위너는 1월부터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댈러스, 시카고, 토론토, 뉴욕 등 미주 투어에 나선다.

JYP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의 K팝 걸그룹 최초 일본 돔투어, 데이식스의 월드 투어 일환인 유럽투어가 예정돼 있다. 지난해 17개 도시 월드투어를 진행한 갓세븐은 올해 더 큰 규모로 월드투어를 계획 중이다. 신예 스트레이키즈도 해외 쇼케이스 투어에 나선다.

강태규 대중문화 평론가는 “올해는 특히 세계 최대 음악시장으로 꼽히는 북미지역에서 K팝 아이돌 그룹들의 투어가 많이 잡혀있다”며 “그 동안 K팝이 진입하기 쉽지 않았던 미국시장을 비롯해 해외 시장에서의 성패가 각 기획사들의 희비를 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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