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년 가요 70년]1980년대, 젊음의 향연! 강변가요제 히트

  • 등록 2015-08-15 오전 8:00:35

    수정 2015-08-15 오전 8:10:28

1984녀 제 5회 강변가요제.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그리웠던 30년 세월. 서러워하며 그 얼마나 울었던가요. 어머님, 아버님, 그 어디에 계십니까. 목 메이게 불러봅니다.’

1980년대는 ‘매스컴 발달’이 두드러졌다. 이때부터 매스컴은 시대를 담고, 시대를 선도하는 주체로 국민 정서를 이끌었다. 이 당시 가요사를 수놓은 노래들이 TV 프로그램과 얽혀있는 이유다.

1953년 한국전쟁 후 꼭 30년이 흐른 1983년 KBS가 특별생방송으로 내놓은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라는 프로그램으로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이 탄생했다. 이 생방송을 보고 이산가족이 운집한 현장에 함께 있었던 설운도는 ‘잃어버린 30년’을 불러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1970년대 이후 끊긴 남북 분단의 아픔을 담은 가요 계보가 이 노래로 이어졌다.

가족을 TV 앞으로 끌어모은 MBC ‘강변가요제’는 1984년 5회를 맞아 히트를 쳤다. 여자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기 쉽지 않았던 당시 사회 분위기에서 이선희의 ‘J에게’가 히트를 쳤다. 당시 이선희는 음악을 반대하는 아버지의 눈을 피하기 위해 펌 스타일로 머리카락을 무성하게 만들었고 얼굴의 절반을 가리는 큰 안경을 쓰고 나온 것으로 알려진다. 완벽한 발성과 성량은 듣는 이의 마음을 뻥 뚫어줬음은 물론 그의 소신과 가치는 당시 여성으로서 갖기 힘든 카리스마로 받아들여졌다. 여학생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실제로 여성의 사회진출이 물꼬를 튼 시대로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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