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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는 ‘매스컴 발달’이 두드러졌다. 이때부터 매스컴은 시대를 담고, 시대를 선도하는 주체로 국민 정서를 이끌었다. 이 당시 가요사를 수놓은 노래들이 TV 프로그램과 얽혀있는 이유다.
가족을 TV 앞으로 끌어모은 MBC ‘강변가요제’는 1984년 5회를 맞아 히트를 쳤다. 여자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기 쉽지 않았던 당시 사회 분위기에서 이선희의 ‘J에게’가 히트를 쳤다. 당시 이선희는 음악을 반대하는 아버지의 눈을 피하기 위해 펌 스타일로 머리카락을 무성하게 만들었고 얼굴의 절반을 가리는 큰 안경을 쓰고 나온 것으로 알려진다. 완벽한 발성과 성량은 듣는 이의 마음을 뻥 뚫어줬음은 물론 그의 소신과 가치는 당시 여성으로서 갖기 힘든 카리스마로 받아들여졌다. 여학생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실제로 여성의 사회진출이 물꼬를 튼 시대로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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