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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두산은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공식개막전에서 각각 배영수와 니퍼트를 선발로 내세웠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먼저 기선을 제압해야 한다는 점에서 양 팀 모두 양보할 수 없는 경기다.
디펜딩챔피언 삼성은 선발 투수 가운데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배영수를 내세웠다. 시범경기에 3차례 등판해 방어율 3.12를 기록했다. 두 용병 로드리게스와 벤덴헐크, 지난해 다승왕 장원삼은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 배영수의 지난 해 성적은 12승 8패, 평균자책점 3.21다.
두산의 에이스는 역시 니퍼트다. 2011년부터 3년째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다. 지난 해 성적은 11승10패 평균자책점 3.20. 이번 시범경기에서도 승리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평균자책점 2.25로 손색없는 피칭을 선보였다.
롯데 에이스 송승준도 2년째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사직구장에서 한화와 맞붙는다. 한화는 데니 바티스타가 선발로 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