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를…` 토론토영화제서 극찬 "인간 심연 파헤친 스릴러"

  • 등록 2010-08-19 오전 9:06:37

    수정 2010-08-19 오전 9:27:56

▲ 영화 '악마를 보았다'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영화 '악마를 보았다'의 초청을 확정지은 토론토 영화제 측이 작품에 대한 극찬을 보냈다.

토론토영화제의 프로그래머 지오바나 펄비는 작품의 풀 버전 리뷰를 통해 "인간의 심연을 파헤치는 김지운의 명료한 누아르 스릴러"라고 작품을 규정하며 최민식·이병헌 등 두 주연배우의 연기력에 대해서도 찬사를 보냈다.

리뷰에서는 "학대의 제단 위에 여성들의 육체를 희생시키는 세상의 악과 남성 권력이 이 명료한 느와르 스릴러의 근간"이라며 "김지운 감독은 현재 한국영화계에서 가장 두드러지고 독특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감독 중 하나 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긴장감 높은 내러티브는 극적인 서스펜스의 원동력이 되며 맹목적인 복수와 고통에 의해 파괴된 인간 영혼의 어두운 심연에 대한 철학적 명상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배우 이병헌과 최민식은 보기 드문 연기력으로 끈질긴 폭력의 깊이에 빠져 알 수 없는 지옥 속으로 떨어진 현대판 루시퍼들의 화신으로 분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12일 개봉한 '악마를 보았다'는 영화 속 극단적인 폭력 장면 등과 관련해 다양한 논의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 관객들 사이에는 극과 극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작품은 오는 9월 9일 개막하는 35회 토론토영화제 스페셜프리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돼 삭제되지 않은 영화의 디렉터스 컷을 북미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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