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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영화 '악마를 보았다'의 초청을 확정지은 토론토 영화제 측이 작품에 대한 극찬을 보냈다.
토론토영화제의 프로그래머 지오바나 펄비는 작품의 풀 버전 리뷰를 통해 "인간의 심연을 파헤치는 김지운의 명료한 누아르 스릴러"라고 작품을 규정하며 최민식·이병헌 등 두 주연배우의 연기력에 대해서도 찬사를 보냈다.
리뷰에서는 "학대의 제단 위에 여성들의 육체를 희생시키는 세상의 악과 남성 권력이 이 명료한 느와르 스릴러의 근간"이라며 "김지운 감독은 현재 한국영화계에서 가장 두드러지고 독특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감독 중 하나 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2일 개봉한 '악마를 보았다'는 영화 속 극단적인 폭력 장면 등과 관련해 다양한 논의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 관객들 사이에는 극과 극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작품은 오는 9월 9일 개막하는 35회 토론토영화제 스페셜프리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돼 삭제되지 않은 영화의 디렉터스 컷을 북미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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