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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49회는 시청률 19.8%(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토요일 방송 중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화제성 지표인 2049 시청률 또한 3.0%로 나타났다.
이날 방송에서 도라를 절체절명 위기에 몰아세운 공진단(고윤 분)이 고필승(지현우 분)에 의해 붙잡혔다. 진단은 시민들에게 맹비난을 받았고, 그를 붙잡은 필승은 국민적인 영웅으로 떠올랐다. 극도의 분노에 휩싸인 도라는 살아갈 희망마저 잃어버리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사고 이후 깊은 상실감에 빠진 도라는 필승에게 빵과 커피가 먹고 싶다고 부탁, 그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병원에서 도망쳤다. 하지만 몸이 불편했던 도라는 이내 필승에게 붙잡혔고, 두 사람은 서로를 붙잡고 오열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미자는 도라의 부탁을 빌미로 수연과 선영에게 돈을 받아 도라와 함께 멀리 떠났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필승은 두 엄마에게 배신감에 휩싸였다. 그는 미자가 다니던 도박장을 수소문, 그곳에서 도라를 방치한 채 노름에 빠진 미자를 발견하고 분노했다.
방송 말미, 도라는 마음처럼 되지 않는 현실에 극도로 예민해졌다. 필승에게 헛된 희망이라며 그를 매몰차게 밀친 순간, 도라가 홀로 일어서는 ‘기적 엔딩’이 펼쳐지며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최종회는 22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