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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호브 앤 알비온과 진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7분 교체로 들어간 뒤 후반 추가시간 환상적인 크로스로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을 도왔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두고 4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에서 겨우 열아흐레 동안 교체 없이 연장전 2경기 포함, 7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아쉽게 결승 문턱에서 요르단에 패해 탈락한 뒤 소속팀에 돌아오자마자 겨우 4일 만에 바로 경기에 나섰고 팀 승리를 견인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월드클래스임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는 “(아시안컵에서)국적이 손흥민에게 불리하게 작용한 것 같지만 내 생각에 손흥민은 월드클래스다”며 “세계에서 가장 힘들기로 유명한 EPL에서 세운 기록들을 보면 잘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손흥민은 잠시 팀을 떠나있었지만,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수였고 분명 정상에 위치한 월드클래스 선수다”고 재차 강조했다.
‘풋볼 런던’ 역시 “손흥민이 늦게 투입됐지만 기대에 보답했다”면서 7점을 줬다. 축구 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출전 시간이 짧았음에도 6.8점이라는 나쁘지 않은 평점을 매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