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박주호의 자녀 찐건나블리(나은, 건후, 진우)가 사유리의 아들 젠과 캠핑장에서 추억을 쌓는 장면들이 그려졌다.
캠핑장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박주호의 아내 안나에게서 영상 통화가 걸려왔다. 박주호는 안나의 통화에 미소지으며 “지금 고기를 먹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앞서 안나는 지난해 11월 암투병 소식을 알려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그는 ‘슈돌’에 출연하며 찐건나블리의 엄마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안나는 투병 소식을 알릴 당시 의료진들의 이름을 일일이 나열하며 감사를 전했다. 그는 “나는 한 번도 길을 잃은 적이 없다. 의료진들 덕이다”라며 “그리고 우리 가족을 계속 사랑해주시는 여러분, 내가 행복한 모습을 유지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여러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게 아닐까 걱정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스위스인인 안나는 박주호사 스위스 FC바젤에서 활동하던 당시 구단 통역사로 처음 인연을 맺은 뒤 2010년 결혼했다. 슬하에 나은, 건후, 진우 2남 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