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환 "올림픽 끝난 뒤 가족에게 빚부터 갚자고 해"

  • 등록 2021-08-26 오전 7:06:54

    수정 2021-08-26 오전 7:06:54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체조(도마) 금메달리스트 신재환이 포상금을 집안의 빚을 갚는 데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재환은 2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슬럼프가 있었냐는 물음에 “고등학교 시절 한번 아팠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며 “몸이 아프면 육체적으로도 힘들지만 정신적으로도 힘들다. 그때가 가장 그만두고 싶을 때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기술을 완성하는 단계까지 정말 많은 시행착오가 있다”며 “기술을 시도할 때 틀다가 무릎이 돌아갈 수도 있고 허리를 다칠 수도 있고 발목이 돌아갈 수도 있다. 착오 하나로 선수 생활이 끝날 수도 있고, 1년을 재활만 하면서도 보내야 할 수도 있다”고 선수로서 이겨내야 할 고충에 대해 밝혔다.

가족 이야기도 꺼냈다. 신재환은 “저희 아버지가 헬스장을 하시는데 코로나19가 터져버려서 경제적으로 타격이 있었다”면서 “‘메달 따면 포상금 준다니까 그걸로 빚부터 청산하고 편하게 살자’고 하고 싶었지만 설레발이나 김칫국이 될 것 같았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었다가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가족 단톡방에 ‘끝났다. 빚부터 갚자’고 썼다”고 덧붙였다.

신재환은 허리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당시를 돌아보며 “그때 당시 아빠와 서로 지치고 많이 힘들었던 걸 생각하면 울컥한다”고 했다. 아버지에게 영상편지를 보낸 그는 “이번에 집 깔끔하게 정산하고 그러면 그때 일은 다 잊어버리고 즐겁게 웃으면서 살자. 아빠 사랑해”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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