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범 "머리 안 자르는 이유는.."

  • 등록 2020-06-16 오전 8:20:08

    수정 2020-06-16 오전 8:20:08

류승범. 사진=류승범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류승범이 장발을 하는 이유를 전했다.

류승범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류시화 엮음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저는 개인적으로 이 책을 법정스님께 추천받아 읽어봤다. 마음속 깊은 편안함을 주시는 법정스님께서 추천해주셨던 책은 모조리 읽으려고 하는데, 그 중에서 ‘어린왕자’와 이 책은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제가 머리를 왜 자르지 않고 있는 것인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것 같은데, 이 책을 함께 읽어보자. 우리 민족도 예전에는 부모님이 물려주신 모든 것을 아끼고 소중히 여겼다 들었다”고 했다.

류승범은 “‘신체발부 수지부모’. 우리의 몸과 마음, 정신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지키는 것이 곧 ‘효’라 믿었고,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소중한 일이라 생각했다고 전해 들었다”며 “다시 한번 건강함을 잘 지키는 우리가 되자. 머리카락 한 올까지도”라고 하며 머리를 자르지 않는 이유를 전했다.

최근 류승범은 10세 연하의 슬로바키아 출신 여자친구와의 결혼을 발표했다.

11일 류승범 소속사 샘컴퍼니는 “류승범이 프랑스에 거주 중인 외국인 여자친구와 곧 결혼한다”며 “가족끼리 조촐하게 결혼식을 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여파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류승범의 예비신부는 현재 임신 중으로, 이달 말 출산을 앞두고 있다. 류승범은 프랑스에 머물며 예비신부를 보살피고 있으며 이들은 프랑스에서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한편 류승범은 지난 2000년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데뷔해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임상수 감독의 ‘나의 절친 악당들’ 출연 이후 주로 해외에서 거주한 그는 4년 만인 지난해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으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지난 5월에는 황정민, 박정민 등이 소속된 소속사 샘컴퍼니와 전속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국내 활동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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