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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토르:천둥의 신`(이하 토르)과 `과속스캔들`로 830만 흥행신화를 기록한 강형철 감독의 신작 `써니`가 언론시사를 통해 베일을 벗은 가운데 영화 마지막 엔딩 영상이 더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일반적으로 영화가 끝나면 엔딩 크레딧을 다 보기 전에 대다수 관객이 자리를 뜬다. 하지만 이 두 편의 경우, 섣불리 엉덩이를 뗐다가는 후회하는 일이 생길지 모른다.
`토르`에는 엔딩 크레딧 말미 히든 영상이, `써니`에는 25년 만에 재회한 주인공 칠공주의 그 후 이야기가 각각 담겼다.
`토르`는 `인크레더블 헐크` `아이언맨` 등을 제작해온 마블 코믹스의 신작. 이번에는 태생부터 다른 슈퍼 히어로, 신으로 태어난 영웅의 이야기를 그려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야성적인 매력의 신예 크리스 헴스워스가 주인공 토르 역할을 맡았으며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나탈리 포트먼이 그의 연인으로 등장해 관객의 시선을 옭아맨다. `양들의 침묵` `한니발`로 유명한 앤서니 홉킨스가 토르의 아버지이자 신의 세계를 이끄는 통치자로 등장해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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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는 초대형 블록버스터답게 엔딩 크레딧만 10분 분량에 달한다. 히든 영상은 엔딩 크레딧 후반부에 등장하는데 분량은 30초 정도로 짧다.
`토르`의 엔딩 크레딧이 예고편의 성격을 띤다면 `써니`의 마무리 영상에는 주인공들의 그 후 이야기가 스케치 형식으로 담겼다.
어린 써니 역은 심은경 강소라 김민영 박진주 남보라 김보미 민효린이 맡았으며, 성인 써니로는 유호정 진희경 고수희 홍진희 이연경 김선경 등이 출연해 열연했다.
영화는 칠공주가 25년 만에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모습으로 끝이 난다. 감독은 그 후의 이야기를 5분 여의 엔딩 크레딧에 담았는데 다시 만난 써니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상영 종료 후 5분 대기는 필수다.
연출을 맡은 강형철 감독은 이 엔딩 크레딧과 관련 "`그들은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식의 동화 같은 마무리를 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블록버스터의 포문을 여는 `토르`는 오는 28일, 학창시절 추억의 공감대로 개봉 전부터 각종 시사회에서 호평받고 있는 `써니`는 내달 4일 각각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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