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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SBS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스타일'이 높은 화제성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면에선 주춤하는 양상을 보여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스타일'은 22일 방송에서 17.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6일 6회 방송이 기록한 19.6%에 비해 2.1%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이로써 '스타일'은 인기 드라마의 기준이 되는 20% 돌파의 꿈을 또 다시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스타일'은 1, 2회에서 각각 17.6%로 출발, 3회와 4회에서 잇따라 19.5%와 19.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0% 돌파에 대한 기대를 높였으나 이후 시청률 널뛰기를 반복하며 제작진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스타일'은 40%를 웃도는 시청률로 종영한 '찬란한 유산' 후속에 김혜수, 이지아가 여자 주인공으로 나서 패션과 연기 대결을 펼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다. 이와같은 호재를 감안할 때 최근 '스타일'의 시청률은 분명 기대치를 밑도는 성적표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평가가 나쁜 것도 아니다.
'스타일'보다 20분 가량 앞서 시작, 방송시간이 40여분 겹치는 '세바퀴'는 지난 주보다 0.7%포인트 상승한 14.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스타일' 보다 15분 늦게 시작해 50여분 간 맞대결을 벌인 '천추태후'는 전회보다 2.1%포인트 상승한 17.0%의 시청률로 마감했다. 유사 시간대 방영되는 타사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경쟁력을 갖추고 나선 점이 '스타일'의 상승세를 위협하고 나선 셈이다.
'칙릿 드라마'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스타일'이 '세바퀴'와 '천추태후'의 협공을 따돌리고 시청률 면에서도 '엣지 있는' 성적표를 받아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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