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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8회에서는 최승효(정해인 분)의 고백 그 후가 그려졌다.
오랜 시간 끝에 마음을 전한 최승효는 배석류(정소민 분)에게 “너도 네 마음을 들여다보라”면서 고백에 대한 대답의 유통기한을 정했다.
송현준(한준우 분)은 배석류와의 재회를 위한 직진을 멈추지 않았다. 최승효, 배석류, 송현준이 또다시 삼자대면을 한 가운데 배석류의 과거도 한 겹 더 베일을 벗으며 이목이 집중됐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5% 최고 8.5%, 전국 가구 기준 평균 6.5% 최고 7.2%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최승효는 배석류를 향한 짝사랑을 고백하고, 배석류는 최승효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되짚어봤다. ‘최승효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내가 먼저였다’라고 그와 얽힌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면서도 “최승효는 최승효”라며 이미 친구로 정의 내려진 관계를 다시 바꿀 수는 없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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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준은 배석류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를 썼다. 배석류 모르게 나미숙(박지영 분)을 만나서는 “단 한 순간도 미워한 적 없습니다. 저 아직 석류 사랑해요”라며 그에 대한 변함없는 진심을 고백했다. 이런 송현준을 바라보는 배석류의 복잡미묘한 눈빛은 아직까지 직접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두 사람의 파혼 이유와 과거 사연을 더욱 궁금케 했다.
이런 가운데 배석류는 가족들에게 요리를 시작한 사실을 들켰다. 그러나 시작도 전에 나미숙과 배근식(조한철 분)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다. 항상 동생 배동진(이승협 분)과 다른 기준으로 대하는 엄마와 요리는 절대 안 된다는 아빠의 반대에 배석류는 절망했다.
방송 말미에는 배석류가 최승효, 송현준 앞에서 복통을 호소하며 주저앉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곧바로 달려와 부축하는 두 남자 사이에서 배석류가 최승효가 아닌, 송현준에게 기대어 병원으로 향하는 모습도 반전이었다. 무엇보다 응급실을 찾은 배석류가 “3년 전 미국에서 수술받았어요”라며 과거 위암 진단과 항암 치료를 받은 사실을 밝혀 충격을 안겼다.
결국 눈물을 보이는 최승효와 또 하나의 새로운 비밀을 드러낸 배석류가 교차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과연 최승효와 가족들도 모르는 ‘그녀의 비밀’이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엄마친구아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