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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현지 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나우 앤드 덴’은 전주보다 무려 41계단 훌쩍 뛰어올라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비틀스의 통산 18번째 1위 싱글이다. 또 1963년 ‘프롬 미 투 유’로 처음 1위를 차지한 뒤 영국 역사상 가장 긴 60여년 뒤 싱글 차트를 수성한 뮤지션으로 기록됐다.
이 곡은 발매 당시부터 1996년 ‘리얼 러브’ 이후 27년 만에 비틀스 모든 멤버가 참여한 마지막 노래로 화제를 모았다. 당초 존 레넌이 1977년 피아노 반주에 자신의 목소리를 얹은 미완성 데모곡을, 비틀스 측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레넌의 목소리를 분리해낸 뒤 멤버들의 연주와 코러스를 더해 신곡을 완성했다.
‘나우 앤드 덴’은 아련한 감성과 풍성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지난 2일 발표 10시간 이후 42위로 진입, 일주일 만에 41계단을 뛰어 올랐다.
이 곡의 데모 테이프에는 ‘폴을 위해’라는 레넌의 메모가 적혀 있다. 가사에는 오랜 친구나 연인을 향한 미안함이 담겨 있어 세상을 떠나기 전 레넌의 30대 음색과 80대가 된 폴 매카트니의 목소리가 어우러지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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