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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김승호 제작 화앤담픽쳐스) 8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1.7%, 최고 14%,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0.9%, 최고 12.7%를 기록,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수도권과 전국 모두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5.9%, 최고 6.8%, 전국 기준 평균 6.1%, 최고 6.8%로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 거침없는 시청률 상승세를 선보였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극중 나희도(김태리)는 학교 옥상 아지트에 울려 퍼지는 “나도 사랑해. 다은아”라는 백이진의 고백 음성을 들으며 복잡한 표정을 지었고, 백이진(남주혁) 또한 당황스러워 어쩔 줄 몰라 했다. 화장실에 가겠다며 자리를 피한 나희도는 기분이 묘하면서 야속하고 서러운 알쏭달쏭한 감정이 끓어올라 세수를 했다. 이후 나희도를 찾은 백이진이 여타의 상황들에 대해 나희도를 질타했지만, 나희도는 “앞에선 잔소리 폭탄이면서 뒤에선 심판 취재해서 뉴스에 내보내고. 앞뒤가 너무 다른 거 아니야?”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백이진은 “걱정 좀 그만 시켜. 나희도”라며 다정하게 나희도의 앞머리를 흐트러뜨렸고, 나희도는 기분이 묘해진 채 처음으로 백이진이 잡고 있는 자신의 손목에 신경이 쓰였다.
그러나 나희도는 코치 양찬미(김혜은)에게 기자와 친하게 지내지 말라는 충고를 듣게 된 후 고민에 빠졌다. 더욱이 백이진이 자신과 달리 진짜 어른처럼 일에 열중하는 모습을 목격하자 묘한 거리감을 느꼈던 것. 백이진이 자연스럽게 어깨동무하며 아이스크림을 먹자고 이끌었지만, 나희도는 계속 데면데면하게 굴었고 결국 백이진은 “너 오늘 나한테 왜 이러냐. 아까부터 평소답지 않게”라며 의아해했다. 그 순간 오토바이가 빠른 속도로 지나가자 백이진은 나희도를 자신의 품 쪽으로 끌어당겼고 백이진 가슴에 폭 안긴 나희도는 당혹감에 휩싸였다. 그리고 백이진은 장난스럽게 나희도 얼굴에 점처럼 초코시럽을 조금 남겨뒀고 나희도를 집에 데려다주며 피식 웃더니 “너 보니까 좋아서”라고 답해 또 한 번 나희도를 요동치게 했다. 이내 얼굴의 초콜릿 점을 확인한 나희도는 분노하며 밖으로 뛰쳐나갔지만,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백이진의 환한 미소에 두근거림을 느꼈다. 하지만 나희도는 애써 마음을 감추며 “너한테 어린 애, 무식한 애, 웃긴 애 되는 건 싫어”라며 화를 냈고, 백이진은 나희도의 속내를 모르는 채 당황했다.
그날 밤 나희도는 백이진에 대해 “멀어지는 기분. 너의 세계와 내 세계가 점점 분리되는 기분. 너는 저만치 앞서 있고 나는 어쩐지 한참 뒤쳐진 거 같다”라며 심각해했고, “이 감정은 명백히 너에 대한 질투다”라고 확연한 거리감에 대해 괴로워했다. 같은 시간, 백이진 역시 나희도에게 장난이 지나쳐서 미안하다는 문자를 보내고는 사랑스럽게 웃는 나희도를 떠올리며 심란해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9회는 오는 12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