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타 줄인 임성재, BMW 챔피언십 3R 단독 3위…선두와 3타 차

  • 등록 2021-08-29 오전 9:35:35

    수정 2021-08-29 오전 9:35:35

임성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0~2021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 셋째 날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와는 3타 차다.

페덱스컵 랭킹 25위로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낸 임성재는 이번 대회 셋째 날까지 상위권에 자리하며 3시즌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전에 가까워졌다. 임성재가 이번 대회를 마친 뒤 페덱스컵 랭킹 30위에 이름을 올리면 1500만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놓고 격돌하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게 된다.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과 함께 임성재는 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정상에 오를 발판도 마련했다. 임성재가 공동 선두 디섐보, 캔틀레이와 3타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만큼 최종 4라운드 결과에 따라 역전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다. 2020년 3월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던 임성재는 약 1년 5개월 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한다.

공동 선두에는 21언더파 195타를 적어낸 디섐보와 캔틀래이가 자리했다. 이번 대회 둘째 날 12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 경쟁에 합류한 디섐보는 셋째 날 5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경훈(30)은 12언더파 204타 공동 12위에 포진했고 김시우(26)는 6언더파 210타 공동 40위를 차지했다.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페덱스컵 랭킹을 30위 이내로 끌어올려야 하는 두 선수는 최종 4라운드에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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