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역사 바꾼 정현, 트위터도 뜨겁게 달궜다

  • 등록 2018-01-29 오전 8:21:49

    수정 2018-01-29 오전 8:21:49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테니스계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정현(22·삼성증권 후원)이 트위터 상에서 가장 주목받는 키워드로 떠올랐다.

트위터는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한 주 간(1월 19일 ~ 1월 25일) 트위터상에서 이슈가 된 주요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정현’이 최고의 화제 키워드로 등극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정현이 트위터 계정(@HyeonChung)을 새롭게 개설해 짧은 소감을 남긴 24일 이후에 트윗양이 급증하는 결과를 보였다.

정현은 호주오픈테니스대회에서 한국 테니스 선수로는 최초로, 아시아 선수로는 86년만에 4강에 진출해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 테니스 팬들을 열광케 했다.

소셜 메트릭스를 통해 정현과 연관된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조코비치’, ‘그랜드슬램’, ‘호주오픈테니스대회’, ‘역사’라는 키워드가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정현은 지난 22일 16강전에서 전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를 3-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 중 하나인 호주오픈에서 한국 테니스 역사상 최초로 8강에 진출했다는 사실이 큰 화제가 됐다.

정현과 대결을 펼친 ‘페더러’도 높은 연관어 순위를 기록했다. 정현은 26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로저 페더러와 준결승전을 치뤘다.

페더러는 투어 통산 우승 95회, 메이저 대회 우승만 19회를 기록하며 ‘테니스 황제’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역대 최고의 선수다.

외신에서 “외교관급 화술”이라고 평한 ‘인터뷰’도 연관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다. 정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여유 있는 멘탈과 발언으로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24일 테니스 센드그렌과의 8강전 후 마지막 경기 40-40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무슨 생각을 했냐는 질문에 “세리모니 때 무엇을 할지 생각했다”고 말해 큰 웃음을 만들었다.

이어 4강 상대로 누구를 더 선호하냐는 질문에 “50-50이다. 누구와 맞붙든 상관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이를 두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정현의 인터뷰 화술이 거의 외교관급”이라고 평했다.

트위터 아이디 ‘ick****’는 “인터뷰도 능글능글 여유 넘치고. 너도 난 놈이었구나 정현이...”라며 정현의 인터뷰를 칭찬했다. 또, ‘kc***’는 “그랜드슬램에서 경기 후 한국어 인터뷰를 보는 날이 오다니. 이 경기 하나로 이제 세계 테니스 팬중에 정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듯. 벅차구나..! #Chung #AusOpen”라며 정현의 활약에 대한 감동을 표현했다.

‘랭킹’이라는 키워드도 연관어로 확인되고 있다. 호주오픈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정현의 남자프로테니스 랭킹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정현의 트레이드마크로 자리잡은 ‘안경’도 연관어로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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