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스껫볼' 정동현, 남자다운 매력에 여심 홀릭

  • 등록 2013-11-05 오전 7:35:20

    수정 2013-11-05 오전 8:09:47

정동현 고백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정동현이 남자다운 모습으로 또 한번 여심을 공력했다.

tvN 월화미니시리즈 ‘빠스껫 볼(극본 김지영, 장희진, 연출 곽정환)’의 정동현(민치호 역)이 이엘리야(최신영 역)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최신영과 사사건건 부딪히며 알게 모르게 묘한 감정이 싹튼 그가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고 용기를 내 그녀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지난 5일 방송 분에서는 민치호가 자신과 만나는 척 위장한 뒤 강산(도지한 분)을 만나려는 최신영에게 이용당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이왕 할 거, 확실히 해요”라고 말하며 최신영을 배려했지만 자신은 외면한 채 오로지 강산만을 바라보는 그녀를 보며 허탈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그러는가 하면 민치호는 새 일자리를 얻기 위해 신문사를 찾은 최신영이 자신과의 약혼으로 인해 한 기자에게 기존에 썼던 기사와는 다른 입장으로 대중을 기만한다는 모욕적인 말을 듣자 “이 사람, 당신이 그렇게 막 대해도 되는 사람 아니다”라며 그녀를 감싸는 남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민치호는 자신으로 인해 곤란한 상황에 처한 최신영에게 미안한 마음과 함께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고 싶다고 전하면서 “정혼은 제 스스로 깰 마음이 없다. 신영씨를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다”며 강산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녀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당당히 고백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날 정동현은 감정 표현에 서툰 순정남 민치호가 처음 사랑의 감정을 깨닫고 고백을 하기까지 느끼는 미묘한 감정 변화를 잘 소화해내며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해나갈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민치호가 황국신민서사 제창을 거부하며 순사들에게 끌려가는 모습이 예고되며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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