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몬트 스테익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상금을 자랑하는 3개 경마대회를 뜻하는 '트리플 크라운(Triple Crown)'의 마지막 대회다. 매년 5~6월 미국에서 2~3주 간격으로 열리는 켄터키 더비(Kentucky Derby)·프리크니스 스테익스(Preakness Stakes )·벨몬트 스테익스 3개 대회를 합쳐 트리플 크라운이라고 부른다.
'가문의 명예'를 살린 두 말의 우승으로 '아버지' 버드스톤의 몸값도 치솟을 전망이다. 현역 경주마 때 좋은 성적을 거둔 말은 은퇴 후 종마(種馬)로 전업해 수입을 올리는데, 자마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면 '종자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교배료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2005년부터 종마로 활동한 버드스톤이 현재 한 번 교배로 받는 금액은 1만달러(약 1250만원). 작년 트리플 크라운 중 2개 대회에서 우승했던 '빅 브라운(Big Brown)'은 1회 교배료로 6만5000달러(약 8200만원)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