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코타 패닝 '난 꼬마가 아니에요'...신작 '푸시'서 술주정 연기 화제

  • 등록 2009-03-14 오후 12:47:27

    수정 2009-03-30 오후 8:46:12

▲ 신작 '푸시'에서 술주정 연기를 선보인 다코타 패닝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다코타 패닝이 생애 최초로 음주 연기에 나서 화제다.

그간 ‘아이엠 샘’, ‘우주전쟁’ 등의 영화에서 순수하면서도 깜찍한 소녀의 모습을 선보였던 다코타 패닝은 19일 개봉예정인 ‘푸시’에서 미래를 볼 수 있는 캐시로 출연했다.

캐시는 13살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다 컸다고 생각하는 당돌한 소녀. 다코타 패닝은 극중 남자주인공 닉(크리스 에반스 분)이 자신을 어리다고 무시하자 술을 마시고 막무가내로 술주정을 하는 모습을 선보여 성인 연기자(?)로서 한 걸음을 내딛었다.

또한 시종일관 십대 소녀 특유의 냉소적이고 반항적인 연기를 통해 더 이상 할리우드의 촉망받는 아역배우가 아닌 성인 연기자 대열에 올라섰음을 보여줬다.

1994년생인 다코타 패닝은 2000년 드라마 'ER'로 데뷔한 이후 2002년 '아이엠 셈'으로 미국 영화배우협회상 최연소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할리우드의 최고 아역배우로 인정을 받았다.

다코타 패닝은 '푸쉬'이후 차기작으로 최근 십대 뱀파이어의 사랑을 그린 '트와일라잇'의 속편 '뉴 문'(감독 크리스 웨이츠)을 선택했다. 다코타 패닝은 이 작품에서 이탈리아의 뱀파이어인 제인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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