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수 "김민종과 안양예고 같은 반 30년 인연…사귈 만도 했다"

  • 등록 2021-11-12 오전 6:42:44

    수정 2021-11-12 오전 6:42:44

(사진=‘워맨스가 필요해’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연수와 김민종이 안양예고 같은 반 출신 ‘찐친’ 케미를 뽐내며 두 사람이 사귈 뻔(?)한 과거 일화들을 털어놨다.

지난 11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 ‘워맨스가 필요해’에서는 김민종이 오연수 손지창 부부의 집을 방문했다.

이날 오연수는 삼겹살을 구우며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었다. 모두가 손님의 정체를 궁금해하자 오연수는 “저의 정말 오랜 남사친”이라고 귀띔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김민종이었다. 오연수는 김민종에 대해 “고등학교 동창 같은 반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종, 오연수 두 사람 모두 안양예고 졸업 전부터 이미 하이틴 스타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왔다고. 오연수는 “고등학교 들어가니 그 아이가 있었다. 같이 방송반 활동을 했다. 오빠(손지창)와 일도 같이 해서 계속 연락하고 같이 만났다. 그러면서 30여 년을 봐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종은 손지창 오연수 부부의 집이 첫 방문이라고 했다. 그는 “(손지창이) 정리 잘 되면 오라고 했는데 미국으로 가버렸다”고 말했다. 오연수는 “코로나니까 손 닦고 와”라며 위생 상태부터 챙겼고 “너 독거노인처럼 혼자 있는데 함께 해줘야지”라며 절친 면모를 드러냈다. 김민종 역시 “지창이 형 없으니까 형수라는 소리가 잘 안 나온다”며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잠시 후 오연수의 절친 이경민과 윤유선, 차예련이 집에 도착해 반겼다. 이경민이 먼저 김민종에게 “오연수에게 ‘뽀뽀라도 했거나 손이라도 잡았으면 김민종이랑 결혼했겠다’고 말했었다”고 말을 건네자 오연수는 옆에서 “우리 사귈 만도 했다”고 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윤유선이 “왜 안 사귀었냐”라고 묻자 오연수는 “쟤가 다른 애 사귀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김민종 역시 “자기는 누구 안 사귀었나”라고 맞받아쳐 폭소를 유발했다.

김민종은 “(고등학교 때 오연수와) 사귈 만도 했는데 오연수가 워낙 인기가 많았다. 오연수에게 집적대면 다른 학년 선배들이 가만히 안 뒀다”고 말했다. 오연수는 “근데 왜 나한테 대시를 안 했냐”라고 거침없이 받아치며 티키타카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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