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 박스오피스 1위…500만 돌파

13일 영화진흥위 발표해
13일 하루에 약 44만명 관객 모아
'신과함께'. '코코' 뒤이어
  • 등록 2018-01-14 오전 10:09:51

    수정 2018-01-14 오전 10:09:51

영화 ‘1987’은 5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장준환 감독과 유해진, 김윤석, 하정후, 박희순 등의 인증샷을 공개했다.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영화 ‘1987’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1987’은 지난 13일 하루 동안 43만839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537만2929명이다.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 냈던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1987’은 영화의 주 예매층인 1020 세대부터 60대까지 고른 예매 분포를 보이고 있다. 전 연련층의 관객들의 역사를 공유하는 소통의 키워드가 흥행의 요인이라는 평이다.

2위는 ‘신과 함께’로 같은 기간 31만 418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 1255만 5475명. 3위는 ‘코코’로 30만 6462명의 관객을 추가, 누적관객수 53만 8710명으로 개봉 3일 만에 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코코’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국공통 수준이다. 진정한 전체관람가 영화다. 특히 반항에 눈뜬 초증 고학년이나 사춘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양 손을 들고 환영할만 하다. 교훈적·재미와 감동을 촬촬 넘치게 담았다. 그래서 제 멋대로 고집 피우는 아이에게 가족애란 맞춤형 성장약을 아프지 않게 주사한다.

‘코코’에서 단연 주목할 만한 포인트는 디즈니표 OST다. ‘겨울왕국’의 국민 가요 ‘렛 잇 고’ 작곡가 부부가 지은 메인 테마 ‘리멤버 미‘ 선율은 달콤하고 부드럽다. 극장 문을 나설 때 저절로 리듬을 흥얼거리게 만드는 매력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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