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의 집' 최명길, 천호진에 "마음의 짐 내려놓아라" 용서

  • 등록 2015-08-10 오전 7:47:50

    수정 2015-08-10 오전 8:36:15

KBS2 ‘파랑새의 집’(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최명길이 천호진을 용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주말연속극 ‘파랑새의 집’(극본 박필주, 연출 지병현) 마지막회에서는 장태수(천호진 분)의 진심 어린 사과에 용서의 뜻을 밝히는 한선희(최명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태수는 경제인연합회장 수락 연설 자리에서 과거 자신의 횡령 사실을 밝혔다. 친구 김상준(김정학 분)의 회사 주식을 헐값에 매매하고 훔친 재산으로 지금의 회사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어 김상준의 묘를 찾은 장태수는 그곳에서 한선희와 마주쳤고 “어쩌면 상준이 저 때문에 죽었을 수도 있다. 그날 상준이하고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제가 늦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쓰러져있는 상준을 뒤로 하고 회사 주식을 챙겨 밖으로 나갔던 것.

장태수는 “그날 이후 제가 평생 후회하게 될 거란 걸 알고 있었다. 다 제 욕심 때문이었다”며 진심으로 사과했다. 이에 한선희는 “상준씨면 이미 태수씨 용서했을 거다. 이제 태수씨도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라”며 장태수를 용서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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