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의 집' 정원중, 아내 송옥숙 고생 목격 '눈물'

  • 등록 2015-05-04 오전 7:40:02

    수정 2015-05-04 오전 7:40:02

KBS2 ‘파랑새의 집’(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정원중이 송옥숙의 비밀 취업에 가슴 아파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주말연속극 ‘파랑새의 집’(극본 최현경, 연출 지병현) 22회에서는 아내 오민자(송옥숙 분)가 몰래 취직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강재철(정원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선희(최명길 분)의 가게에서 몰래 일하던 오민자는 단체로 온 동창들에게 자신의 처지를 들켰다. 그리고 “빌라까지 내놨다던데 이렇게 일해서 돈 벌겠냐”는 동창의 비아냥도 참아가며 괜찮은 척했다.

이때 남편 강재철이 우연히 친구들에게 굴욕을 당하는 민자의 모습을 목격, 집으로 끌고 갔고 “그 일 그만둬라. 당신이랑 영주(경수진 분)라도 예전처럼 살라고 이렇게 버티고 있는데 왜 사람 돌게 만드냐. 그 꼴로 버는 돈 나 필요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민자는 재산을 처분하자는 재철에게 “싫다. 조금만 버티면 좋아질 수 있다. 희망을 놓으면 우리 다시는 이렇게 살 수 없을 것 같아 그게 무섭다. 당신이랑 내가 평생 살아온 결과가 월셋방이란 거 확인하면서 어떻게 버티냐. 지금 죽을 것 같아도 지금이 낫다. 그러니까 우리 그냥 이대로 살자”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한선희가 찾던 이정애(김혜선 분)가 한은수(채수빈 분)의 친모라는 사실이 드러나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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