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기대작 격돌..`어벤져스`, `닥치고 마블! 아니면 말고`

베일 벗은 `은교`vs`어벤져스`, 강점과 약점은?②
  • 등록 2012-04-24 오전 7:27:59

    수정 2012-04-24 오전 10:17:41

▲ 영화 `어벤져스`의 슈퍼히어로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아이언맨, 토르, 헐크, 캡틴 아메리카.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4월 24일자 36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여름 극성수기 극장가를 미리 점쳐볼 중요한 결전이 오는 26일 펼쳐진다. 박해일 김무열 김고은 주연의 ‘은교’와 마블 코믹스의 슈퍼히어로 무비 ‘어벤져스’가 맞붙는 것. 과연 열일곱 소녀 은교는 할리우드 영웅들의 총공세에 맞서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을까? 언론 시사를 통해 베일을 벗은 두 영화의 강점과 약점을 비교 분석했다.

◇ 어벤져스, `마블 팬 다 모엿!`

강점 : `어벤져스`는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 등 마블 코믹스의 대표 캐릭터들이 총출동한 슈퍼히어로 무비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칼렛 요한슨, 크리스 햄스워스,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 제레미 러너, 사무엘 L. 잭슨 등 출연진도 쟁쟁하다.

`어벤져스`에 쏠리는 관심은 슈퍼히어로들이 한 데 뭉쳐 선보이는 가공할 `힘`의 세기에 기인한다. 영화는 이들이 `어벤져스` 팀을 이뤄 지구를 위협하는 최강의 적에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렸는데 개성 강한 이들이 한 팀이 되기까지 서로 치고 받고 싸우며 견주는 힘의 대결도 재미를 더한다. 절대무기인 망치를 가진 토르와 파괴가 불가능한 방패를 지닌 캡틴 아메리카가 맞붙으면? `천둥의 신` 토르와 `하이테크 수트`로 무장한 아이언맨의 대결 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마블 코믹스의 팬이라면 영화의 평가와 상관없이 안 보고는 못 배길 이벤트 같은 영화. 특히 142분의 러닝타임 중 슈퍼영웅들의 전투력이 폭발하는 후반 30분은 백미다. 마블 특유의 만화적인 설정 등 재치도 곳곳에서 빛난다. 네 명의 슈퍼히어로 가운데 녹색 괴물 헐크가 기대 이상의 매력을 선사한다.
▲ 영화 `어벤져스` 스틸컷.


약점 : 동시에 `어벤져스`는 태생적인 문제와 한계를 그대로 드러냈다. 슈퍼히어로 네 명에 국제평화유지기구 쉴드(S.H.I.E.L.D)의 국장 및 요원 세 사람까지 영웅만 모두 7명. 영화는 초반 1시간 가까이를 주인공 영웅들을 소개하고 이들이 팀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한다. 그 시간이 마블의 오랜 팬들에게는 다소 따분하게 느껴질 수 있다. 반대로 아이언맨, 토르, 헐크 등에 대한 기초지식이 전혀 없는 관객들은 설명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노래를 알고 가면 재미있지만, 아닌 경우에는 아무리 명창에 열창을 한다 해도 몰입이 어려운 콘서트와 같다.

동시에 제한된 시간 안에 `아이언맨`, `토르:천둥의 신` `인크레더블 헐크` `퍼스트 어벤져` 등 각각의 영화에서 주연 혹은 조연으로 활약해온 이들의 매력을 압축해 보여주자니 개별 히어로들의 매력을 충분히 담지 못한 아쉬움도 남겼다. `퍼스트 어벤져`의 주인공 캡틴 아메리카는 여전히 매력이 덜하다. 존재 자체가 `미국 만세`를 외치는 듯해 다소 부담스럽다.   ▶ 관련기사 ◀ ☞韓美 기대작 격돌..`은교`, 원작의 명성 약이자 독! ☞`사자, 호랑이 다 모였다`..`어벤져스` 기초지식 ☞아이언맨·헐크·토르···`가장 센 놈 누구냐` ☞`아이언맨`부터 `배트맨`까지..반갑다! `맨`들의 귀환 ☞박범신 작가, 영화 `은교` 보고··· ☞류승룡 "성기노출에 음모 난무"..`은교` 겨냥 재치발언 ☞`은교` 김고은, 전라노출에 정사신 파격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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