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암말 시대 '코리안 더비' 1위

  • 등록 2009-05-19 오전 7:58:40

    수정 2009-05-19 오전 7:58:40

[조선일보 제공] 경마장에 '여마천하(女馬天下)' 바람이 불고 있다. 암말은 수말에 비해 힘과 체력이 떨어져 경마 경주에서 우승하는 경우가 좀처럼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암말이 같은 날 한국과 미국의 굵직한 경주에서 동시에 수말들을 제치고 1위로 골인하는 일이 벌어졌다.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고의 경마(3세 이하) 대회 중 하나인 프리크니스 스테익스(Preakness Stakes)에서 대회사상 85년 만에 암말인 레이첼 알렉산드라가 정상에 오른 지난 17일 한국에도 암말 돌풍이 불었다. 암말 '상승일로'가 서울 경마공원에서 개최된 코리안 더비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것이다. 이 대회는 국내 최고 상금(5억원)이 걸린 경주이다.

특히 '상승일로'는 이번 우승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3대 메이저 경마(3세 이하) 경주 중 2개 대회 우승을 차지해 경마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상승일로'가 오는 10월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배에서도 우승할 경우 국내 최초로 3개 대회를 휩쓴 암말로 우뚝 서게 된다.

미국에서 프리크니스 스테익스, 켄터키 더비, 벨몬트 스테익스 3개 대회를 합쳐 '트리플 크라운'이라고 하는 것처럼 한국에서도 2007년부터 KRA컵 마일, 코리안 더비, 농식품부 장관배를 합쳐 '삼관(三冠) 경주'라고 부르고 있다.

'상승일로'가 마지막 한 대회까지 우승한다면 '삼관왕'이 되는 셈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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