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속편 제작을 논의 중이다.
속편은 앞서 1편을 집필한 엘라인 브로쉬 멕켄나 작가가 다시 한 번 각본을 맡을 예정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모은다. 엘라인 브로쉬 멕켄나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비롯해 미국에서 인기를 끈 드라마 ‘크레이지 엑스 걸프렌드’와 영화 ‘신데렐라’ 등을 집필한 바 있다.
그간 원작 소설 및 영화의 팬들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속편 제작을 애타게 기다려왔다. 속편의 줄거리는 런웨이의 편집장 미란다 프리슬 리가 잡지 출판계가 쇠퇴하며 맞닥뜨리는 이야기들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미란다가 ‘런웨이’의 운명을 좌우할 광고비를 받기 위해 한때는 자신의 비서였지만, 현재는 명품 브랜드의 고위 임원이 된 에밀리와 재회해 대립하는 이야기를 그릴 전망이다. 다만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원작에 출연한 앤 해서웨이, 메릴 스트립, 에밀리 블런트 등이 속편에 출연할지는 명확히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