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불꽃` 신은경, 서우 찾아가 "기다려달라" 눈물

  • 등록 2011-03-28 오전 7:49:32

    수정 2011-03-28 오전 8:01:48

▲ (사진=MBC 캡처)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모든 것을 잃은 신은경이 찾아간 곳은 자신의 딸인 서우였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극본 정하연, 연출 백호민) 마지막회에서 윤나영(신은경 분)은 자신의 친딸인 백인기(서우 분)를 껴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동안 얻으려 했던 모든 것을 잃고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쓰러진 김태진 회장의 유언장이 공개됐고 김영민(조민기 분)은 유언장에 적혀 있는 자신의 이름 대신 형 영준(조성하 분)의 이름이 후계자로 적혀 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나영은 대서양 총수 자리를 포기한 영준을 원망하며 떠났다.

이로써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대서양 그룹의 승계권과 재산 등 모든 것을 잃은 나영은 마지막으로 친딸인 백인기를 찾아갔다.

백인기는 "도대체 어디 돌아다니다 온거냐"며 "아줌마 걱정돼서 못떠나겠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보였다. 이에 윤나영은 "나 지금 날아갈 것 같아. 너도 민재도 남편도 대서양그룹도 다 털어버렸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1년만 아니 3년만 기다려. 엄마가 돈 많이 벌어서 네 뒷바라지 해줄게"라고 숨겨왔던 인기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고 백인기는 "정말 기다려요? 3년은 기다릴 수 있다"라며 나영에게 다가갔다.

꼭 껴안은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오열했다. 그리고 백인기는 나영이 떠난 것을 알고 "엄마"라고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욕망의 불꽃` 최종회는 시청률 25.9%(AGB닐슨미디어리서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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