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안방극장 '절대강자' 실종...드라마·예능 20%만 넘으면 '지존'

  • 등록 2008-10-19 오전 10:19:34

    수정 2008-10-19 오전 10:20:25

▲ 주말드라마 KBS 2TV '내 사랑 금지옥엽'과 MBC '내 인생의 황금기'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토요일 안방극장에 절대 강자가 실종됐다.

각각 최고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와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조강지처클럽’ 이후 토요일에는 시청률 20%를 넘어가는 것을 찾아보기 어렵다.

이제 어떤 프로그램이든 시청률 20%만 넘어서면 토요일 안방극장의 왕좌를 차지할 수 있는 ‘무주공산’ 시대가 된 셈이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앞선 토요일이었던 지난 11일에는 20%를 넘어가는 프로그램이 전무했으며 18일에는 ‘엄마가 뿔났다’ 후속 KBS 2TV 주말드라마 ‘내 사랑 금지옥엽’ 하나였다. 그나마 ‘내 사랑 금지옥엽’도 20.1%로 간신히 20%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게다가 ‘엄마가 뿔났가’가 초반 20%대 중반을 오가는 시청률을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내 사랑 금지옥엽’의 수치는 불안해 보이기까지 한다.

하지만 ‘내 사랑 금지옥엽’과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도 18일 11.3%의 시청률에 그쳤다.

‘조강지처클럽’ 후속인 ‘가문의 영광’ 시청률도 첫회가 방송된 지난 11일 19.2%에서 12일 18.2%에 이어 이날 17.1%로 다시 1.1%포인트 감소하는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던 SBS 주말극장 ‘행복합니다’ 후속으로 9월6일부터 방송된 ‘유리의 성’ 역시 이날 15.0%의 시청률에 머물렀다. 경쟁작인 KBS 2TV 주말사극 ‘대왕세종’도 이날 10.5%에 불과했다.

토요일 예능프로그램의 시청률도 별반 다르지 않다. 올 초 30%를 넘나드는 시청률로 예능프로그램 최강자의 입지를 다졌던 MBC ‘무한도전’은 이날 16.5%를 기록하며 20% 등정에도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고 ‘무한도전’에 뚜렷한 추격자가 있는 것도 아니다. 같은 시간대 방영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은 11.9%, KBS 2TV ‘스펀지 2.0’은 10.0%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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