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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MLB)샌디에이고 구단은 3일(한국 시간) “김하성이 800만 달러 규모의 옵션 발효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앞서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와 계약기간 4+1년, 보장 금액 2800만 달러, 최대 3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1년 계약’은 2025년 연봉 800만 달러를 받고 뛰는 ‘상호 합의 옵션’이었다.
올 시즌 김하성은 오른쪽 어깨 수술을로 121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럼에도 여전히 매려적인 내야수임에 틀림없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의 4년간 540경기에 나와 타율 0.242 47홈런 200타점 78도루를 기록했고, 무엇보다 골드글러브 수상에서 보듯 물샐틈 없는 수비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 매체는 “FA 시장에서 김하성은 다년 계약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MLB닷컴은 김하성을 FA 17위로 꼽으며 “2023년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인 김하성은 이번 FA 시장에 나올 유격수 중 윌리 아다메스 다음으로 좋은 자원이다. 어깨 문제가 해결되면 김하성을 원하는 팀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하성을 FA 상위 11위로 평가한 디애슬레틱은 “어깨 문제만 없었다면 연평균 3000만 달러에 6년 계약도 가능했을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매체는 “1년 계약을 하고서 내년에 다시 다년 계약을 노릴 수도 있다”고 김하성의 FA 계약 규모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