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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불후의 명곡’ 정선아&민우혁이 434점의 고득점을 내며 명곡판정단의 큰 지지를 받았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KBS 2TV ‘불후의 명곡’(연출 박민정 박형근 신수정 이희성) 615회는 전국 8.0%, 수도권 7.7%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동시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는 무려 30주 연속 동시간 1위로 ‘土 불후 천하’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615회는 ‘2023 상반기 왕중왕전’이 전파를 탔다. 김재환, 박창근, 소향, 정선아&민우혁 등 총 4팀이 무대에 올라 경합을 치른 중간 결과 정선아&민우혁이 가장 많은 명곡판정단의 투표를 얻었다. 이날 본격적인 경연에 앞서 ‘왕중왕전’ 8회 출연에 6회 연속 우승의 주인공인 포레스텔라가 오프닝 스페셜 무대를 열었다. 포레스텔라는 라틴 팝 장르의 ‘Despacito’를 불러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하며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4인 4색의 매력 넘치는 목소리가 귀를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박창근이 ‘님은 먼 곳에’로 두 번째 무대에 올랐다. 박창근은 여유와 관록으로 가득 찬 내공 넘치는 무대를 펼쳐 보였다. 관객들은 박창근의 무르익은 포크 감성에 흠뻑 취해 무대에 빠졌다. 박창근의 무대에 토크 대기실 곳곳은 “우와”라는 감탄으로 채워졌다. 김호중은 “오랜만에 제 장기가 어디 있는지 확인했다, 내가 왕중왕전에 왔구나 싶다”고 감탄했다. 박창근이 김재환을 제치고 1승의 주인공이 됐다.
세 번째 바통을 소향이 넘겨받았다. 소향은 영화 ‘인어공주’ OST인 ‘Part of your world’를 선곡, “내게 정말 소중한 노래”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소향은 꿈꾸는 듯한 분위기 속 무대 전체를 심연의 바다로 만들며 환상의 세계로 이끌었다. 청아한 목소리와 달콤한 고음이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민우혁은 “소향이 같은 한국인이라는 게 정말 기쁘다. 가슴이 웅장해진다”며 찬사를 보냈고, 조민규는 “첫 소절부터 천국을 여는 스케일이었다”고 했다. 박창근이 소향을 또 한 번 이기며 2승의 기쁨을 누렸다.
‘2023 상반기 왕중왕전’은 역대급 무대 규모가 예고된 가운데 출연진들의 가창력, 퍼포먼스, 스토리텔링 등이 어우러지며 풍성하고 다채롭게 펼쳐졌다. ‘왕중왕전’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완성도로 많은 명곡 판정단과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켰다는 평가다.
‘불후의 명곡’ 615회 방송 후 “대박 오늘 왕중왕 역대급! 스케일이 정말 틀리네. 출연진 모두 왕”, “모든 무대 소름의 연속”, “소름 돋는 정선아 민우혁의 노래 멋졌다. 게다가 민우혁의 랩이라니”, “소향의 노래는 진짜 바닷속에 있는 듯. 장면 하나하나가 떠오르네”, “박창근 편곡 찢으셨다 최고”, “김재환 절로 기립하게 만든다. 정말 멋지다”, “포레스텔라 한국의 자랑입니다”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