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母가 밝힌 그의 어린 시절…"새 아빠가 나 구박하면"

  • 등록 2021-12-25 오전 9:47:56

    수정 2021-12-25 오전 9:47:56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가수 임영웅의 어머니가 과거 방송에서 임영웅의 어린 시절 일화를 밝혔다.

(사진=KBS2 ‘연중 라이브’)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KBS2 생방송 ‘연중 라이브’에서는 2021년, 한 해 동안 수고한 모두를 위해 ‘가요계의 히어로’ 임영웅이 준비한 첫 단독 공연 ‘We’re HERO 임영웅’의 미리 보기가 공개됐다.

이날 자신의 첫 단독 공연 준비를 하고 있는 임영웅의 모습이 소개되면서 과거 그가 출연한 방송도 공개됐다.

과거 임영웅은 KBS2 ‘아침마당’에 나오기도 했다. 당시 그는 “아버지를 일찍 여위었다. 기억 속엔 아버지의 존재가 없다. 혼자의 힘으로 저를 뒷바라지해준 어머니를 생각해서라도 꼭 가수로서 성공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임영웅은 “온갖 가요제의 문을 두드렸지만 한 번도 상을 타지 못했다. 발라드 대신 트로트를 준비했다”며 “첫 대회에서 대상을 타게 됐다. 이후 상을 휩쓸었고 ‘전국 노래자랑’에서도 당당히 1등을 수상하게 됐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사진=KBS2 ‘연중 라이브’)
아들을 혼자 키우느라 고생이 많았던 임영웅의 어머니 이현미 씨는 “그때는 저도 어렸고 아들도 어렸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엄마 결혼할 거야?’라고 묻더라. 왜 그러냐고 하니까 ‘새아빠가 나 구박하고 막 그러면 어떡해?’라고 말했다”며 “그래서 ‘아니야 난 너랑 둘이서만 살 거야’라고 했다. 그제야 (표정이) 환해져서 저를 와락 안더라”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임영웅의 이번 단독쇼에서는 다채로운 무대를 만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댄스 크루 ‘훅’과의 콜라보 무대까지 펼쳐진다고 해서 기대감을 높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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