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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저녁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최원영 아내 심이영이 처음으로 정식 출연해 남편을 지원사격했다.
이날 방송에서 심이영은 경기도 대파 농가 방문부터 남편 최원영과 함께 했다. 최원영은 “제 자리를 노리고 오신 거 아니냐. 같이 와서 보는 건 좋은데 갑자기 오셔서 당황스럽다”며 묘하게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심이영은 “저한테 이런 기회가 올 줄은.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오늘에서야 왔다”며 첫 출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심이영은 앞서 지난 방송에서 남편 최원영이 요리연구를 위해 찍은 브이로그 영상에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심이영은 “올해 초에 대파가 비쌌는데 대파가 지지난주에 살 때 3000원이었다. 비싸거나 떨어진 가격이 아니었다. 오늘 오면서 검색해보니까 690원이더라”라며 주부로서 오르내리는 대파 가격을 직접 체감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화상채팅으로 진행한 언택트 대파 요리 연구 과정에선 심이영이 곽동연과 드라마 이후 재회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앞서 두 사람은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2012)에서 모장 연기로 함께 호흡한 바 있다. 심이영은 당시 중학생이던 곽동연이 상남자로 성장한 모습에 감탄을 연발했고, 최원영도 “당신 아들”이라며 너스레를 떨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뒤이어 백종원이 ‘맛남의 광장’ 출연 후 최원영의 변화에 대해 질문하자 심이영은 “많이 바뀌었다. 소장님 만나고 음식 하러 다니면서 눈도 높아지고 입도 높아지고. 밥상에서 요리에 대해 말을 많이 해준다”며 “당근잼을 아직도 먹는다. 너무 좋아한다”고 ‘맛남의 광장’이 개발한 당근잼을 언급했다.
양세형은 이에 “당근잼 만든 양세형이다”고 인사를 건넸고 “시작하기 전에 목소리만 들렸는데 부부싸움 하시는 거 같은데?”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심이영은 “저희 부부는 싸우지 않는다”고 응수하며 8년차 잉꼬부부의 금슬을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