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이상민 "개콘 폐지 후… 생계 위해 트롯 도전"

  • 등록 2021-06-01 오전 6:17:58

    수정 2021-06-01 오전 6:17:58

(사진=tvN ‘신박한 정리’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개그맨 이상호, 이상민 형제가 트롯 가수로 전향한 이유를 밝혔다.

이상호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 출연해 “‘개그콘서트’ 폐지 이후 트롯 가수로 (직업을) 바꿔보자 싶었다”라며 “개그할 무대가 없어지기도 했고, 원래 (트롯 가수가) 꿈이어서 도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그콘서트’ 마지막 방송 당시) 그날만 생각하면 먹먹하다”라며 “마지막 ‘봉숭아학당’이 끝난 뒤 밴드 연주를 시작하는데 눈물이 나더라.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는 생각에 집에 와서도 울었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이상민은 트롯 가수 전향에 대해 “살기 위해 한 결정이기도 하다”라며 “개그를 준비한 것처럼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상호는 “누구보다 간절했고,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호, 이상민 형제는 KBS2 ‘트롯 전국체전’에 출연해 최종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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