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지난 5일 부산을 출발해 구미, 군산, 대전, 아산, 충주를 거쳐 서울까지 총 8개 구간에 걸쳐 8일 간 총 1,229km를 달리는 레이스로 펼쳐졌다. 전 세계 20개 팀, 200명(선수 120명, 임원 80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그레가 볼레(31, 니포-비니-판티니)는 이날 36위에 그쳤지만 옐로 저지(개인종합 1위)를 사수하며 상금 1800만 원을 거머쥐었다. 개인종합 2, 3위인 하비에르 메기아스(33, 팀 노보노르디스크)와 공효석(30, KSPO)에게는 각각 900만 원과 480만 원의 상금이 돌아갔다.
카자흐스탄의 비노 4-에버는 이탈리아의 니포-비니-판티니(준우승)와 호주의 드라팍(3위)을 제치고 팀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상금으로 1100만 원을 받았다.
최형민(26, 금산인삼첼로)은 산악왕의 자리를 지키며 빨간 물방울무늬의 레드폴카닷 저지를 입었다. 브렌튼 존스(25, 드라팍)도 스프린트 최고 기록자에게 주어지는 스카이블루 저지를 사수했다. 베스트 영 라이더(23세 미만 최고 기록)의 주인공도 바뀌지 않았다. 예프게니 기디치(20, 비노 4-에버)가 화이트 저지를 차지했다. 이들 3명은 나란히 400만 원의 상금을 손에 쥐었다.
한국 선수 중에는 박경호(금산인삼첼로)가 가장 높은 순위인 4위를 차지한 가운데 서준용(28, KSPO)이 5위, 정은성(금산인삼첼로)이 10위, 정충교(한국철도)가 13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