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코바르 결승 2루타' 캔자스시티, ALCS 원정서 2연승

  • 등록 2014-10-12 오전 9:52:15

    수정 2014-10-12 오전 9:52:15

캔자스시티의 알시데스 에스코바르가 홈을 밟은 뒤 팀동료 에릭 호스머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2연승을 거두며 월드시리즈에 더욱 가까이 다가섰다.

캔자스시티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2차전에서 9회초에 터진 알시데스 에스코바르의 결승 2루타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ALCS에서 1,2차전을 잇따라 승리한 캔자스시티는 29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2승만을 남겼다. 특히 원정 1,2차전을 모두 이겼다는 점에서 캔자스시티에게 더욱 유리한 상황이다.

캔자스시티는 1985년 월드시리즈에서 마지막 우승을 차지한 이후 지난 28년간 포스트시즌에 한 번도 진출하지 못하고 ‘만년 약체’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강호를 상대로 6연승을 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6연승 가운데 4번이 연장전 승리여서 ‘기적의 팀’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반면 볼티모어도 1997년 이후 17년 만에 ALCS에 진출했지만 캔자스시티의 돌풍이 워낙 거세다보니 월드시리즈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날 짜릿한 연장전 승리를 거둔 캔자스시티는 1회초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1사 2, 3루에서 에릭 호스머의 2타점 적시타로 먼저 2점을 뽑았다.

볼티모어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볼티모어는 2회말 볼넷 3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칼렙 조지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캔자스시티가 3회초 2사 후 빌리 버틀러의 2루타로 1점을 도망가자 볼티모어는 3회말 곧바로 애덤 존스의 좌월 2점 홈런 3-3 동점을 만들었다.

4회초에 캔자스시티가 마이클 무스타카스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달아났지만 볼티모어도 5회말 1사 1,3루에서 넬슨 크루스의 땅볼로 다시 1점을 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팽팽한 접전에서 마지막에 웃은 팀은 캔자스시티였다. 캔자스시티는 9회초 오마르 인판테의 내야안타로 기회를 잡은 뒤 계속된 1사 2루 상황에서 에스코바르가 볼티모어 마무리 잭 브리턴을 상대로 우측 2루타를 뽑아 동점 균형을 깼다.

캔자스시티는 상대 실책을 등에 업고 만든 1사 1,3루에서 로렌조 케인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볼티모어는 7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스티브 피어스와 JJ 하디가 잇따라 외야플라이에 그친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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