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은 포위됐다’ 안도규, 지우에 “엄마 창피하지 않다”

  • 등록 2014-05-08 오전 6:58:06

    수정 2014-05-08 오전 6:58:40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안도규가 미혼모 엄마를 떳떳하게 밝혔다.

지난 7일 첫방송된 SBS 수목 미니시리즈 ‘너희들은 포위됐다’(극본 이정선, 연출 유인식) 1회에서는 어수선(지우 분)에게 자신의 엄마가 첩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는 김지용(안도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어수선은 자신의 이름을 놀리는 김지용에게 “너희 엄마 첩이라며. 마산에 다 소문 났다”고 쏘아붙여 김지용에게 상처를 주었다. 이에 김지용은 엄마(김희정 분)에게 “아빠 돌아가신 거 맞냐. 나를 왜 첩의 자식이라고 하냐. 아버지가 살아계시냐”며 궁금해했다.

김지용의 모친은 “아버지 돌아가신 거 맞다. 실은 결혼도 하기 전에 네가 생겼다”고 출생의 비밀을 털어놓았고 “엄마는 너 태어나는 순간부터 평생 너한테 미안하다. 아버지 없이 키워서”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내보였다.

이후 비오는 날 어수선을 만나게 된 김지용은 그에게 우산을 내밀었고 “엄마 첩 아니고 미혼모다. 전 미혼모의 아들이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난 엄마가 안부끄럽고 자랑스럽다. 저를 포기 안하고 키워주시지 않았냐”고 떳떳하게 말했다.

또 어수선의 풀린 운동화 끈을 묶어준 후 자리를 떠나 어수선을 미안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은대구로 이름을 바꾼 김지용이 11년 후 어수선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관계에 기대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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