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딸서영이' 조은숙, 이정신에 "떠나겠다" 눈물

  • 등록 2013-02-04 오전 7:44:43

    수정 2013-02-04 오전 7:44:43

KBS2 ‘내 딸 서영이’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조은숙이 이정신과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극본 소현경, 연출 유현기) 42회에서는 소미(조은숙 분)가 친아들 성재(이정신 분)와 마지막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미는 “오늘 하루만 내가 하고 싶었던 거 같이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성재와 영화를 보며 다정한 시간을 보냈다.

이어 “밥은 우리 집에 가서 먹자”며 성재를 집으로 데려간 소미는 “미역국 한번은 끓여주고 싶었다”며 밥을 먹였다.

소미는 “너는 태어나면서부터 장이 안 좋으니 여름에 찬 거 먹지 말라”며 걱정했다. 또한 소미는 “지난번에 네가 한 얘기 듣고 많이 생각했는데 다 맞는 말이다. 내가 착각했었다. 네 말처럼 나는 내가 늘 네 곁에 있었으니까 내가 진짜 엄마라고 착각하고 살았다”며 “떠나겠다. 너를 위한다고 하는 행동이 네가 원하는 게 아니었다”고 전해 성재를 놀라게 했다.

소미는 “나는 보육원에서 부모가 누군지도 모르고 자라면서 너무 배고프고 허전하게 살았다. 그래서 너는 네 아빠 회사 물려받고 편하게 부유하게 살길 바랐다. 연기니 뭐니 왜 힘들게 사나 했다. 지금도 그렇다. 네가 지금 행복하면 됐다”고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서영(이보영 분)과 헤어진 우재(이상윤 분)가 다른 남자와 다정하게 웃고 있는 서영의 모습에 질투를 폭발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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